영암군, 생계 지원 '천사펀드' 개시
전국
입력 2025-04-03 10:51:31
수정 2025-04-03 10:51:31
나윤상 기자
0개
생계 막막한 군민들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 대출
13가정 긴급 생활자금 걱정 덜어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 영암형 사회금융 '천사펀드'가 생계가 막막한 영암군민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역사회가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모금을 기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의 3무 방식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제 대학생 아들과 함께 사는 삼호읍의 한 시각·지체 장애인 이철수(61, 가명)씨는 아들 학비와 생활비 걱정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다 천사펀드를 알게됐다. 이 씨는 펀드에서 500만 원을 대출받아 대학 학비와 생활비로 일상을 이어가게 됐다.
이 씨는 앞으로 5년 동아나 원리금 상환을 위해 월 8만 원 가량을 신협에 납부하면 된다.
이 씨를 포함해 천사펀드로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 받은 군민은 총 13명이다.
지난해 9월 천사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해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펀드 모금에 들어가 올해 4월 현재, 4,000만원이 넘는 모금을 확보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조성한 따뜻한 금융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이웃들이 일상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역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착한 금융, 영암군 천사펀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kncfe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계명대, 지역 기업과 손잡고 청년 직주락빌리지 프로그램 본격 추진
-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디지털역량강화 4분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3명,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경북동해안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체로 인증
- 영덕군, 2025년 9월 정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 영덕군 지품면 노인회, 노인의 날 맞아 산불 피해 주민 위안잔치
- 영덕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선정
- 임실군,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사업 공모 선정…10억 원 확보
- 임실군, 기획재정부·국민연금공단과 도내 첫 상생 자매결연
- 대구한의대 재학생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팀, '잡메이커-창직 부트캠프' 운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계명대, 지역 기업과 손잡고 청년 직주락빌리지 프로그램 본격 추진
- 2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디지털역량강화 4분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3드리미, 독일에 자동차 공장 설립 검토…글로벌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 4HD현대, 선박 건조에 '스타링크' 활용한다
- 5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3명,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 6경북동해안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체로 인증
- 7영덕군, 2025년 9월 정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 8영덕군 지품면 노인회, 노인의 날 맞아 산불 피해 주민 위안잔치
- 9영덕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선정
- 10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윤이나 프로와 함께한 2025 가을 화보 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