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얼마나 증가했나”…통계청, 9일 ‘3월 고용 동향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04-05 08:51:01
수정 2025-04-07 15:57:17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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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계부채 점검 회의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오는 7일∼11일에는 최근 일자리, 금융권 가계대출 현황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 등이 드러난다.
통계청은 오는 9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가 올해 들어 2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보다 제조업·건설업 등 업종별, 또는 청년층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제조업은 8개월째, 건설업은 10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일에는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가 공개된다. 국가결산은 정부의 한해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절차다. 지난해 말 기준 국가부채와 재정수지를 비롯한 나라 살림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 동향 4월호' 보고서를 내놓는다. 오는 11일에는 기획재정부의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8일 '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1월 경상수지의 경우 29억4000만달러(약 4조26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2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직전 지난해 12월(123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25억 달러)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월(43억6000만 달러)이나 전월(104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수출(498억1000만 달러)의 경우 1년 전보다 9.1% 뒷걸음쳤는데,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23년 9월(-1.6%)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런 수출 감소, 상품수지 흑자 축소 추세가 2월에도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9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3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강화 속에 3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월에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4조3000억 원 확대된 바 있다. 1월에 열 달 만에 9000억 원 감소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융당국은 토허제 해제·재지정 영향 및 풍선효과 가능성이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달 가계대출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은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관련 제도정비를 골자로 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도 내놓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종투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종투사 기업신용공여 확대, 모험자본 공급 의무 신설, 종합투자금융계좌(IMA) 제도 구체화, 발행어음과 IMA 추가지정 등 제도정비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가열된 상장지수펀드(ETF) 보수인하 경쟁에 제동도 걸릴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0일 23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ETF 보수 인하 경쟁 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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