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본격 수확…신소득 작목으로 주목

전국 입력 2025-08-25 11:12:08 수정 2025-08-25 11:12:08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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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농가 고령화 대응, 안정적 재배 기술 확립으로 농가소득 다변화

최정임 애플망고 재배 농업인이 수확한 애플망고를 박스에 담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추진된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사업은 농가 소득 다변화와 새로운 신소득 작목 창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은 겨울철 눈과 낮은 기온 등 아열대 작물 재배에 불리한 조건에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했다. 생산된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향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3,995㎡ 규모의 아열대 과수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 1개 농가는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재배 기술 확립과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생육 시기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가들은 초기 시설 투자와 겨울철 난방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3kg 상자 기준 12만 원을 웃도는 높은 수익성을 보고 있으며, 국내 생산으로 유통·보관 기간이 짧아 안전성과 신선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정임 애플망고 재배 농업인은 "올해 나무 한 그루당 20~30개를 수확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배 기술 교육을 꾸준히 받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와 당도에 맞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군의 애플망고 수확과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창출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재배 기술 확립과 지속적인 아열대 과수 재배 가능성 검토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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