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조생종 '해담벼' 첫 수확…기후변화 속 안정적 벼농사 성과
전국
입력 2025-08-25 11:00:36
수정 2025-08-25 11:00:36
최영 기자
0개
조기 출하로 추석 햅쌀 시장 대응…농가 소득 안정 기대
내병성·내재해성 강한 품종으로 기후위기 극복 가능성 확인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은 지난 22일 풍산면 도치마을에서 올해 첫 조생종 벼 '해담벼'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박동민 씨(44, 남)로, 지난 4월 8일 이앙 후 약 4개월간 정성껏 재배해 첫 수확을 마쳤다.
이번에 수확한 해담벼는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나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며,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또한 조생종 특성상 조기 출하가 가능해 추석 전 햅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로 벼농사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박 씨는 이른 모내기와 짧은 재배기간이 장점인 조생벼를 선택했다. 조생종 벼는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시키고, 햅쌀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다.
박동민 씨는 "폭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첫 수확을 무사히 마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어려운 영농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철저한 관리와 노력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쌀 소비 감소, 생산 과잉, 농업 고령화 등 농촌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순창군의 벼 재배면적은 4,869ha에 달하며, 본격적인 수확은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시, 식용 곤충 산업화 전략 모색…민·관·학 협력 강화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안검진 서비스” 진행
- 오는 27일 개최‘카지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포럼 참석...일본 IR 공사 현장 ‘유메시마’시찰도
- 원주시, 우수 기업들의 연이은 증설 투자 쾌거
- 말라리아 전국 경보 발령…남원시 "예방수칙 철저 준수해야"
- 남원시, 2025년 신규공무원 공직입문교육 실시
- 장수군청 공직자 3명,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 기탁
- 장수군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주민 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 남원시, 광한서로 보행환경 혁신…시민·관광객 안전 확보
- 장수군, 자매도시 합천 수해복구 위해 성금 900만 원 전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식용 곤충 산업화 전략 모색…민·관·학 협력 강화
- 2신한銀·한국석유공사,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 3아우딘퓨쳐스, '네오젠' 타임스퀘어 광고·울타뷰티 입점 진행
- 4우리銀,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 5두산에너빌리티, 5600억원 규모 당진 LNG 저장탱크 공사 수주
- 6대동모빌리티, 일본 골프 카트 시장 공략 본격화
- 7진에어, ‘모두의 지인 에어’ 프로모션 진행…지인 초청 시 할인
- 8파킨슨병 조기 진단의 중요한 단서 ‘장내 세균’
- 9오픈런에 품귀현상까지…식약처 “마운자로˙위고비 고도비만에 써야”
- 10HD현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에너지고속도로'선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