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1000원으로 만나는 '소녀 춘향'…문화 소외 없는 공연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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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5 11:21:32
수정 2025-08-25 11:21:32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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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문화이용권으로 저렴하게, 전용 버스로 편하게 공연 관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통합문화이용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국악전용공연장 '청아원'에서 열리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 창극 '소녀 춘향' 관람료 할인과 전용 버스 운행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기존 공연 관람료 1만 원을 이용권으로 결제할 경우, 1000원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 및 교통약자를 위해 읍면동과 공연장을 연결하는 전용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소녀 춘향'은 동학 창시자 최제우 선생의 생애를 배경으로, 1860년대 동학이 백성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던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소리꾼 김춘향이 최제우 선생을 만나 평등·민주·인권·자유 등 동학 정신을 담은 새로운 춘향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음악, 춤, 연기로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공연은 무대·영상·의상 등 시각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고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25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사업'에도 선정됐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청아원(남원시 만인로 92)에서 정기 공연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남원의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과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전용 버스와 할인 혜택으로 다양한 계층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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