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CES 지원 성과 톡톡…2026년 참가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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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8 09:49:31
수정 2025-04-08 09:49:31
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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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22개 기업 참여해 3천322만 달러 규모 수출
21일까지 접수…기술력․혁신성 심사해 12개사 선발키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도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를 통해 3322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실질 수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CES 2024와 CES 2025에 총 22개 도내 기업을 참가토록 한 뒤 실제 수출 계약 및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끌면서 CES 참가 지원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CES 2024에서 AI 기반 비침습 혈당측정기 기술을 홍콩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총 3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첫 납품 예정일은 오는 5월이다.
CES 2025에서 메타버스 콘텐츠기업 ㈜뉴작이 메타버스 및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CES 혁신상 2관왕에 올랐다. 수상작 'X-Runner'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없이 몰입형 확장현실(XR)을 체험할 수 있어, 공간 맞춤형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에너지 기업 ㈜비케이에너지는 CES 2024에서 미국 H사와 321만4000 달러의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 수출계약을 했고, CES 2025에서 미국·나이지리아 기업과 총 2800만 달러 수출 MOU를 했다. 회전식 수상 태양광 시스템은 고정식보다 15% 이상 발전 효율이 높은 친환경 기술이다.
㈜테라웨이브는 CES 2025 참가 후 스마트팜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로부터 납품 문의가 이어졌으며, 실제 판매 계약도 이뤄졌다.
전남도는 오는 21일까지 CES 2026 참가기업을 모집,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12개 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CES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글로벌 바이어 맞춤형 IR 프로그램 ▲벤처캐피털(VC)과의 네트워킹 ▲현장 통역 및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AI, 에너지, 우주항공,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전시부터 수출 상담,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전남형 수출 촉진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기업이 CES 참가를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수출 계약과 글로벌 플랫폼 입점 등 실질 성과를 내고 있다”며 “CES 2026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도록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CES 참가를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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