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매각으로 선회?…최태원 지분은

경제·산업 입력 2025-04-09 19:00:35 수정 2025-04-10 11:08:0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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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추진 검토 
SK실트론, 몸값 5兆…“성사땐 현금 3조 확보”
‘알짜’ SK실트론, IPO 아닌 매각 ‘선택’
실트론 인수 과정서 최태원 지분 보유

▲ SK실트론, 매각으로 선회?…‘사익편취’ 최태원 지분은


[앵커]
SK그룹이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자회사 SK실트론의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IPO에서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이는데, 최태원 회장이 가지고 있는 지분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그룹이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각 대상은 SK(주)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TRS(총수익스왑) 계약으로 가지고 있는 19.6% 등 총 70.6%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 매각이 성사되면 SK그룹은 3조원 이상의 현금 확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당초 시장에선 알짜기업인 SK실트론의 IPO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러나 매각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태원 회장의 지분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실트론의 지분은 29.4%, 총수익스왑 방식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지분이 IPO 발목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 회장 지분이 구주 매출로 잡히면 순조로운 IPO 진행이 어렵다는 겁니다.

앞서 SK가 LG로부터 실트론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주)가 아닌 최 회장 개인이 지분을 보유했는데,
공정위가 이를 문제 삼아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른바 ‘사익편취’ 논란인데, 현재 이 사건은 SK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계류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최 회장은 노소영 관장의 손을 들어준 1조원대 ‘세기의 이혼 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
최 회장을 둘러싼 오너 리스크가 그룹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SK실트론 지분 매각 후 운용사가  IPO를 추진하거나 배당을 받아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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