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이어 ‘폭싹 속았수다’도 반했다…전주,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전국
입력 2025-04-09 18:55:56
수정 2025-04-09 18:56:09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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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서 1990년대 서울 재현
로케이션 명소로 부상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영화는 물론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감독 김원석, 작가 임상춘, 출연 아이유·박보검 등)가 지난 2023년과 2024년 진북광장, 팔달로, 충경로 등 전주 일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두 주인공의 인생을 사계절을 통해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연 배우와 명대사, 명장면이 회자되며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드라마는 전북 내 총 14회차에 걸쳐 촬영됐으며, 특히 전주 구도심 일대는 1990년대 서울 거리로 재현됐다. 상가 간판 등을 미술 작업으로 바꾼 뒤 후반 CG로 서울 배경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서 촬영된 장면은 12회 버스정류장 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전주영상위원회와 함께 로케이션 촬영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체크인 한양’, ‘정숙한 세일즈’, 다양한 숏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전주에서 촬영된 바 있다.
특히 ‘전주 촬영 콘텐츠 지원’을 받은 한 작품이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이 드라마는 오는 5월 ENA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주요 촬영지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가맥집, 노송광장 등 전주를 대표하는 명소들로, 방영 이후 전주의 관광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촬영이 시작되면 수백 명의 관계자가 전주에 체류하면서 도시를 직접 경험하고 소비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영화·드라마 촬영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주를 영화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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