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쿠쿠홈시스에 손배소…"얼음 정수기 디자인 침해"
경제·산업
입력 2025-04-11 09:23:37
수정 2025-04-11 09:23:37
이수빈 기자
0개
직육면체 형태와 디스플레이 배치 등 유사 주장

코웨이는 쿠쿠홈시스 제품의 상하부 각진 직육면체 결합 형태,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등이 자사 제품과 유사해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코웨이는 2022년부터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판매해왔다. 이 제품의 디자인권은 2022년 3월 출원해 2023년 2월 등록 완료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8월 쿠쿠홈시스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양사는 디자인·설계 변경 방안을 협의해왔으나 판매 중단 시기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법적 조치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웨이는 또 쿠쿠홈시스의 '레스티노 가구형 안마의자'와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도 각각 '비렉스 페블체어', '파워업 공기청정기'와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보고 추가 법률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지난해 8월에도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에 대해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업계 선구자로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후발 업체들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해지고 있어 자사의 기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특허권이 아닌 디자인권 침해 소송을 받은 것"이라며 "쿠쿠홈시스는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에 대한 디자인권을 가지고 있다. 소송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내부 논의 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다마’, 한국 공식 진출
- "히트작 우려 먹기?" 게임 업계에 부는 리마스터링 바람
- [부동산 캘린더] 내주 3017가구 분양…"3기 신도시 대장지구 분양 시작"
- 국내 사외이사, 교수·관료 출신 쏠림 여전…"전문성 미흡"
- 라면 체험공간부터 키링까지…글로벌 소비자 공략 나선 농심
- '하이럭셔리'만 살아남는다…심화되는 명품 업계 양극화
- [위클리비즈] "한-계란 없다"…배달의민족, 계란 프라이데이 팝업
- 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손 뗀다…“장기표류 가능성”
- “1시간 배송”…이마트·올리브영 ‘퀵커머스’ 승부수
- 네이버 1분기 실적 ‘방긋’…쇼핑앱 효과 ‘톡톡’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미아다마’, 한국 공식 진출
- 2‘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사업속도 박차...올 하반기 착공
- 3‘정치 테마주’에 출렁이는 증시…투자경고 종목 속출
- 4내주 3017가구 분양…"3기 신도시 대장지구 분양 시작"
- 5국내 사외이사, 교수·관료 출신 쏠림 여전…"전문성 미흡"
- 6'외환보유액' 5년 만에 최저…한 달 사이 50억 달러 증발
- 7"히트작 우려 먹기?" 게임 업계에 부는 리마스터링 바람
- 8外心 잡아라…외국인 고객 모시기 나선 은행권
- 9라면 체험공간부터 키링까지…글로벌 소비자 공략 나선 농심
- 10'하이럭셔리'만 살아남는다…심화되는 명품 업계 양극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