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 LNG 터미널 사업 본격화

전국 입력 2025-04-11 12:55:44 수정 2025-04-11 12:55:44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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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230억 출자…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사업
1만 3천명 고용창출, 2조 8천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 중인 LNG 터미널 전경 [사진=여수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총 230억 원을 출자해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조4362억 원 규모인데, 기금 조성은 정부기금 20%·특수목적법인(SPC) 출자 20%·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60%로 돼 있다.

이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사업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꼽힌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각각 100~130억 원씩 SPC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출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정책금융기관, 민간 PF 대주단과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고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 면제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여수시의회 역시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구축하며, 완공 후에는 연간 300만 톤의 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가격은 기존 대비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약 1만3000명의 고용창출과 2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여수시는 향후 20년간 연간 29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단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입과 지방세 수입 확대 등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며 "성공적인 지자체 투자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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