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관세 영향 불가피…목표가↓-상상인

금융·증권 입력 2025-04-14 09:14:28 수정 2025-04-14 09:14:28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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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5만→30만 · 기아 15만→14만 하향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상상인증권은 미국 관세 영향 등을 반영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로 유사한 가운데 북미지역 판매 대수 증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으나 연계 기준 미국 품목 관세 부과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현대차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43조6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목표 영업이익률은 7∼8%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대응 여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미국 품목 관세 관련, 현대차의 북미지역 재고 월수는 3.2개월 수준이며 2분기까지 일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2025년 한정 북미 현지 생산 비중을 급격하게 늘리기 어려운 점은 단기 제약 요소"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이날 기아의 목표주가도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연계 기준 품목 관세 부과에 따른 이익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기아가 제시한 2025년 목표 영업이익률은 11%로 타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비 변화에 대비할 이익 수준은 더 높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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