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준 올고른 대표, 고창서 기후변화 대응작목 애플망고 소개

경제·산업 입력 2025-04-14 09:43:22 수정 2025-04-14 09:43:22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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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열대과수 재배 교육 현장.[사진=올고른]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올고른은 지난 10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대과수 재배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응할 고소득 작목으로 ‘애플망고’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육에는 현행열 고창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접 참관하며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강연자로 나선 최익준 올고른 대표는 일본 미야키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국내 도입한 4년 이상된 고품질 애플망고 접목묘를 소개하며 “최근 검증되지 않은 외국산 묘목이나 품질이 낮은 묘목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배 성공은 시작 단계에서 어떤 품종을 선택하고, 어떤 기술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올고른은 올해 초 고창군과 MOU를 체결하고, 고창 지역 내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애플망고 품종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되는 묘목은 모두 4년 이상 자란 접목묘로, 빠른 수확이 가능해 초기 수익 창출에 유리하다. 또한 올고른은 병해충 대응 솔루션과 표준화된 재배 매뉴얼을 함께 제공해 초보 농가들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농가는 “기존에는 애플망고가 제주에서만 가능한 작물로 알았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고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검증된 품종과 기술 지원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고른은 향후 고창을 포함한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 재배 기술 이전, 가공 및 수출 연계 사업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 귀농인과 퇴직 농가 등을 중심으로 애플망고 재배 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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