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도 AI에게…로보어드바이저 경쟁 격화
금융·증권
입력 2025-04-15 19:01:59
수정 2025-04-15 19:01:59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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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상호 관세 정책으로 전세계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A) 알고리즘으로 운용하는 퇴직연금(IRP) 관리 서비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해 자산 운용을 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새 먹거리'를 두고 일임업체를 비롯해 각 자산운용사, 증권사들도 앞다퉈 서비스 출시에 나서며 경쟁 중인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일 세계 증시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요동치면서, 가입자를 대신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AI가 투자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해 투자하는 서비스로, 기존 고액 자산가에 한정됐던 투자일임 서비스 범위를 넓혀 개인투자자도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단 것이 특징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늘(15일) 국내 종합자산운용사에서 처음으로 IRP 전용 RA ‘M-ROBO(엠로보)’를 선보였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 기준, 수익률도 전체 1위입니다. ‘M-ROBO마이골드자원배분_ETF_P’ IRP 알고리즘의 연환산 수익률은 29.39%에 달합니다.
이외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도 앞다퉈 서비스 출시를 알렸습니다. 이들 상품(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mRobo_목표실질수익률_63_P’·‘삼성 퇴직Robo ETF형_P’)의 수익률도 상위 3,4위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 투자자문도 지난달 2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새 먹거리'를 두고 전문 RA 일임업체, 대형 증권사, 은행사,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쟁이 격화하는 분위깁니다.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올해부터 개인형 IRP 가입자가 RA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섭니다. 기존엔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매매해야 하는 탓에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가운데 대부분(87.2%·고용노동부 2023년 기준)이 원리금 보장형에 방치되어 있단 문제가 있었습니다.
투자 성향만 입력하면 알아서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 AI기반의 RA 일임 서비스.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버팀목이 돼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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