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싱가포르 출신 '호추니엔'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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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23 15:49:41
수정 2025-04-23 15:49:41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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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미술 담론 본질 수행하면서 차별적 차별적 전시 부각 할 수 있는 기획자
'예술의 힘과 이를 통한 변화' 주목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2026영 9월 개최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싱가포르 출신 시각예술가이자 기획자인 호추니엔(Ho Tzu Nyen)이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동시대 미술의 담론 제시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차별적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획자로 판단했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재단에 '예술의 힘'과 이를 통한 '변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선임되면서 제16회 비엔날레는 기후 변화, 예측 불가능한 질병, 후퇴한 민주주의 등 각기 다른 위기에 둘러싸여 무력해진 개인을 넘어 인류가 나아갈 수 있는 공동의 예술적 실천과 이를 위한 상호 연대에 주목하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광주 비엔날레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과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광주비엔날레 커미션으로 활동했다.
또 2011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싱가포르 파빌리온, 2014년 제10회 상하이비엔날레, 2019년 샤르자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그가 제작한 영화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진 베니스 국제영화제(2009), 칸 영화제(2009), 베를린 국제영화제(2015) 등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예술가로서 뿐 아니라 기획자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국립대만미술관이 주최하는 제7회 아시아미술비엔날레 '산과 바다를 넘어온 이방인들'을 공동 기획하여 아시아에서 알려지지 않은 미개척 지역과 허술한 경계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생성을 전달하는 전시로 호평을 받았다.
이상갑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에 천착해 온 호추니엔 예술감독의 선임으로 세계에서 그리고 아시아라는 지역적 맥락에서 광주 비엔날레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작가가 아닌 예술감독으로 찾은 광주라는 특별한 도시에서 독특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꿈만 같다"면서 "하나의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변화의 명제를 만들어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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