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석화에서 태양광…“사업 무게중심 이동”
경제·산업
입력 2025-05-19 17:27:28
수정 2025-05-19 18:31:0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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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캐시카우였던 석유화학의 불황이 길어지자 사업 중심을 태양광 모듈 사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인데요. 최근 김동관 부회장의 최측근인 박승덕 사장을 한화 큐셀의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조직 정비에도 나섰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사업을 영위하는 큐셀부문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내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석유화학 사업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태양광 사업의 빠른 변화와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부문별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부터 태양광 모듈을 생산,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흑자로 돌아선데 반해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케미칼 부문은 적자폭이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영업손실 912억 원,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동남아 태양광 모듈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모습.
지난 18일 한화솔루션 전략총괄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략을 수립한 박승덕 사장을 한화큐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박승덕 사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미칼과 큐셀부문을 이끌어왔던 박승덕 사장을 큐셀부문 신임 대표에 임명한 건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 사업보다는 태양광 모듈 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화큐셀은 산하 제조기술부문과 에너지솔루션(ES)사업부분, 그린에너지솔루션(GES)사업부문, 한국사업담당 등 4개 부문 중 일부 조직의 이름을 변경하고 기능을 합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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