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첫 LNG 전용선 도입…'HL 포르투나' 하반기 본격 운항
경제·산업
입력 2025-05-25 10:01:49
수정 2025-05-25 10:01:4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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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포스코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을 하반기부터 본격 운항해 안정적인 에너지 운송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HD 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HL 포르투나) 명명식을 개최했다. 포르투나는 라틴어로 '행운'이라는 뜻이다.
이번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에는 에너지·조선·해운업계 3사가 협업했다.
포스코그룹의 장기 LNG 조달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과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HD 현대삼호가 선박 건조,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담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HL 포르투나호는 전장 299m, 폭 46.4m, 적재 용량 17만4천㎥급 LNG 운반선으로,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한 번에 우리나라 전체가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LNG를 주 연료로 하는 이중연료 시스템과 운송 중 증발한 가스를 다시 냉각해 연료로 복원하는 고효율 재액화 설비를 갖춰 국제 환경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전용선은 오는 27일 인도 후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된다.
2026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 셰니에르 터미널에서 선적을 개시해 국내 도입 및 해외 트레이딩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용선은 광양LNG터미널 기준 연간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을 운송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t 규모 장기 계약, 멕시코 퍼시픽과 70만t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물량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전용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HL 포르투나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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