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실적 ‘뚝’…아틀라스로 만회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05-26 18:08:34
수정 2025-05-26 18:08:3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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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신차 전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동시에, 상반기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한국은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으로 꼽혔지만, 최근 거듭되는 판매 부진과 브랜드 선호도 하락으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폭스바겐·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매출 1조11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 영업이익도 17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4.5%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의 매출은 3372억 원으로 23.3%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선 아우디를 중심으로 실적이 다소 개선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은 올 들어 4월까지 8만2152대로 전년보다 7.9% 늘었는데,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1.3% 늘어나며 시장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아우디가 전년보다 52.2% 늘며 실적을 견인한 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29.4% 줄어든 성적을 거뒀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26일) 대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아틀라스는 6~7인승의 넉넉한 공간과 다목적 활용성을 앞세웠는데, 현대 팰리세이드, BMW X7 등과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싱크] 틸 셰어 /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은 MY25 ID.4, ID.5, 투아렉, 골프 TDI, 그리고 오늘의 아틀라스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신차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습니다. 곧 골프 GTI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선 브랜드 차별화와 세그먼트 세분화가 더욱 중요해지는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신차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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