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회, 제2회 청소년 모의의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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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9 15:59:24
수정 2025-05-29 15:59:24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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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동 의장 "지역사회 이끌 주체로 역량 강화 밑거름"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지역사회 참여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고흥고등학교 학생들은 직접 의장·의원·사무과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상정 및 질의·답변, 전자표결 등 실제 의회 운영 방식과 유사한 절차에 따라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했다.
먼저 4명의 학생 의원이 진행한 3분 자유발언에서는 ▲학교생활규정 안내 부족과 학생 참여의 실효성 문제 ▲학생 의견이 반영되는 시험 일정 및 수행평가 조율의 필요성 ▲하교 후 교실 잠금 시간의 통일 필요성 ▲학생 사물함 운영 방식 개선의 필요성 등의 주제가 다뤄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겪은 학교생활의 불편함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제안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어 학생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2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첫 번째는 ‘학생 참여 예산제에 관한 조례안’으로 학교 예산 편성과 집행에 학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높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는 ‘음주·흡연 실질적인 예방 캠페인에 관한 조례안’으로 계도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형·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다.
상정된 두 조례안은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전자표결로 모두 가결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조례 입안부터 의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가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의식을 높이고 앞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주체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데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흥군의회는 지난 20일 녹동중학교를 시작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순차적으로 운영 중이며 모의의회에서 제안된 정책이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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