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일하는재단, ‘모두의 공모’ 시작…서류 부담 낮추고 현장성 높인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09 14:32:37 수정 2025-06-09 14:32:37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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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회복지 기관·단체에 실질적인 지원 제공 초점

[사진=함께일하는재단]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지원과 10.27 한국교회연합예배의 후원으로, 소규모 사회복지 활동 주체의 조직 기반을 강화하고 외부 공모사업 진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큐베이팅형 공모사업 ‘모두의 공모’ 참여 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및 운영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가 지속 가능한 자립 구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이러한 소규모 조직들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절차, 행정 역량 부족 등의 이유로 각종 공모사업 문턱을 넘지 못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모두의 공모’는 ‘잘 쓴 페이퍼를 넘어 현장을 직접 보고 평가한다’는 원칙 아래 서류 심사 통과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진정성·잠재력·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쉬운 작성이 가능한 공모 양식을 제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9일 충청권 오송 OCC오송컨벤션센터 스마트회의실 ▲오는 13일 호남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오는 19일 수도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 ▲오는 27일 영남권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각각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참여 자격은 상근인력 4인 이하 또는 전년도 세입 총액이 2억 원 미만인 사회복지사업 또는 유사 활동 수행 기관(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사회복지법인 등)으로,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은 세입 총액 산정 시 제외된다.

‘모두의 공모’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조직의 단계별 성장에 맞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 기관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현장심사를 통과한 60개 기관에는 1박 2일 역량강화 캠프, 기관 사전 진단, 사업계획서 및 발표자료 코칭, 온라인 콘텐츠, 멘토링, 홍보 지원 등의 공통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어 발표심사를 통과한 40개 기관에는 연 최대 5000만 원, 3년간 최대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2박 3일 힐링캠프, 임팩트 측정, 성과 공유회 등 심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최종 선정된 40개소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20개 기관 중 일부는 추가 심사를 통해 2~3차년도에 걸쳐 최대 1억 원의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5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가능하며, 함께일하는재단 플래그업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 심사(최대 60개소), 현장 심사, 역량강화 캠프, 2차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40개 기관을 선발하며, 결과는 10월 중 발표된다.

함께일하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모사업 참여 경험이 적은 소규모 기관들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팅형 지원”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현장 중심의 기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업 정보는 함께일하는재단 플래그업 홈페이지 및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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