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바이오USA' 출격…"기술수출·파이프라인 확대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5-06-15 08:45:44
수정 2025-06-15 08:45:44
진민현 기자
0개
글로벌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삼성바이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 참가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음 주 대거 미국 보스턴에 모인다. 16∼19일(현지시간)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로, 올해는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3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팜[326030],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 등에 주력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론칭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을 비롯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을 활발히 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ADC,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소개한다.
SK바이오팜도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사업 확장 및 파트너십 발굴에 나선다. 회사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워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차백신연구소[261780] 등도 올해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기업과 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등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4월 이 회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조1천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 및 CDMO 수주 확대에 주력한다.
차백신연구소도 대상포진 예방백신 'CVI-VZV-001' 등의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29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이 기술수출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nmh0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 尹 비상계엄 손해배상 판결, 광주 재판에 영향 주나
-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 주춤…“보수적 매입 전략 필요”
- 美 시민권·H-1B 제도 규제 강화 전망
- 테슬라 “xAI 투자, 주주가 판단”…11월 주총서 표결 추진
- 정부, G20회의서 개도국 사회보호제도 논의
- 다시 주목 받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셀럽 SNS에 잇따라 등장
- LG전자, 영업익 반토막…하반기 '질적 성장' 꾀한다
- “中·日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포스코·현대제철 ‘숨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화려한 개막…무더위 날리는 '물의 향연' 펼쳐져
- 2남원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시립예술단 새 도약 발판"
- 3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4장수군, 장계·계남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 5순창군, '민원처리 알림톡' 서비스 도입…군민 소통 더 빠르게
- 6임실군-영동군, 고향사랑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우애' 재확인
- 7장수군, 여름 휴가철 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실시
- 8김건희 특검, 함성득 조사…‘공천 개입 의혹’ 관련
- 9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 우리다
- 10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