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못 놓는 트럼프…매각 시한 연장 ‘세 번째’
경제·산업
입력 2025-06-19 18:28:18
수정 2025-06-19 18:28:18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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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을 또다시 연장했습니다.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연장인데요. 미·중간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탓에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시한 연장만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틱톡은 앞으로 90일간 미국 내에서 계속 서비스할 수 있게 돼 매각 협상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틱톡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이번 주에 추가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매각 시한을 연장해 주는 건 이번이 세 번째.
이로써 틱톡은 최소 9월 중순까지 미국에서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매각 시한 연장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통과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이 현지 기업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사업은 올해 1월 19일까지 매각돼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월과 지난 4월 각각 75일씩 매각 시한이 연장된 바 있습니다.
계속해서 매각 시한이 연장되고 있는 이유는 미·중간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
올해 초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에 본사를 둔 새로운 기업으로 분사하고 미국 투자자들이 대주주로 운영하는 거래가 추진됐지만, 관세 발표 이후 중국이 승인을 거부하며 협상 타결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틱톡을 둘러싼 양국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현재 오라클, 앱플로빈, 프로젝트 리버티 컨소시엄 등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승인 여부가 관건인 만큼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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