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허니문 랠리 지속…3년반 만에 '삼천피'
금융·증권
입력 2025-06-20 17:12:41
수정 2025-06-20 18:15:48
김보연 기자
0개

[앵커]
코스피가 3년 5개월여만에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들어서만 12% 가량 점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김보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연일 불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오늘(20일) 2986.52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장중(오전 10시45분) 3000포인트를 뚫었습니다.
지수가 3000선을 터치한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만입니다.
장 초반 팔자세였던 외인과 기관은 이내 사자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운 코스피는 3021.84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란 이스라엘 분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오늘까지 11거래일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기간 지수는 10% 넘게 오르며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2차 추경안 발표에 화장품·식품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랠리를 이끄는 모습입니다. 국내외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분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도 모두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자 예탁금 및 신용융자, 외국인 자금 유입 등 투자 여력을 고려했을 때 전고점 대비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63.5조원 수준입니다.
한편, 코스피 지수 전고점은 지난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3300선(장중 3316.08)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스테이블코인 기대' NHN KCP, 페이코와 시너지 주목
- 새 정부 기조 따라…우리銀, '포용금융 플랫폼' 키운다
-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주택 시장 과열 진정시켜야"
-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뤄지나…희비 갈리는 증권株
- '부동산 STO 플랫폼' 루센트블록, 첫 부동산 매각 성사
- BNK부산은행·케이뱅크, 하반기 공동대출 상품 출시 예고
- 포커스에이아이, '크레더 전략적 투자 협약식' 개최
- 상장 앞둔 도우인시스 "공모 자금 대부분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
- 신한은행·키라보시금융 업무협약…베트남 진출 일본계 기업 금융지원 강화
- 이니텍·아스트론시큐리티, CISO서 '제로 트러스트·CNAPP 솔루션' 선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워너비 패밀리카"…볼보 '신형 XC90' 타봤습니다
- 2남원시 "꿰어야 보배"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설명회 성황
- 3장수군, 여름철 폭염 인명피해 대응 총력
- 4장수지역자활센터, 전국 최초 국제표준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5순창발효관광재단, '관광플랫폼 쿠폰북' 출시
- 6임실군, 반려동물 산업 메카 '도약'…전담부서 신설·운영
- 7고창군, 마을방범용 CCTV 전수조사 실시
- 8고창 멜론·땅콩·미니수박, 소비자 선정 품질만족 '대상' 수상
- 9심덕섭 고창군수 "호국보훈 정신 이어 국가유공자 예우·지원 강화할 것"
- 10고창군, 8월 18일까지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개장…‘안전기원제’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