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후 바통…김희상號 애큐온, 재정비 전략은?
금융·증권
입력 2025-06-23 17:20:51
수정 2025-06-23 19:23:52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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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애큐온저축은행(옛 HK저축은행)이 새 대표를 맞았습니다. 김희상 신임 대표는 디지털과 리테일 역량을 기반으로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건전성 지표 논란과 조달구조 불균형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자산 기준 업계 5위인 애큐온저축은행이 새 수장을 맞았습니다.
김희상 신임 대표는 과거 LG카드와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에서 리테일 금융 전략을 주도했고, 애큐온캐피탈을 거치며 리테일 중심의 실무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함께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자산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37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자산 건전성과 내부통제, 자금조달 구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요구불예금 비중이 빠르게 늘며 안정성에 부담이 커졌고, 일부 고위험 여신에 대해선 금융당국으로부터 4건의 경영유의사항을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정이하여신과 위험가중자산 비율을 축소하기 위해 RP 자산을 과도하게 편입한 점이 자산 건전성 지표 왜곡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승인 절차와 통제 기능의 한계도 노출됐습니다.
조달구조도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요구불예금 비중이 17.2%까지 치솟으며 2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수신 금리를 인하하면서 수신총액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AI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와 위험 기반 가격 정책 운용, 그리고 차주 맞춤형 대출 한도 및 금리 정책의 정교화입니다.
또 수신과 여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자산 건전성과 조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와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 금융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흑자 후 바통을 이어받은 김희상호 애큐온.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뢰 회복과 체질 개선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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