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하나

금융·증권 입력 2025-07-04 09:13:08 수정 2025-07-04 09:13:08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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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출하 증가 기대치 하회"

[사진=하나증권]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8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기존 77조5000억원에서 75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당초 6조6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출하 증가가 기대치를 하회해 D램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낸드의 경우 가격 하락 폭이 전 분기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D램보다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액 증가 폭도 당초 전망치를 하회해 적자 축소 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서는 벗어나 있다"며 "우려와 달리 2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상승 움직임에 동행하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의 상승 폭은 동종 업체보다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HBM 경쟁력 입증이 우선돼야 하며, 이를 인식시켜 준다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저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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