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어르신 복지 허브 구축…따뜻한 공동체 구현에 박차

전국 입력 2025-07-04 13:35:40 수정 2025-07-04 13:35:4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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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새로운 쉼터 '소록경로당' 개소…밝은 미래를 열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3일 소록도 '소록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인구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흥군이 소록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4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 및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록경로당'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약 90%에 달하는 소록도 어르신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활기찬 공동체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록경로당은 연면적 184㎡ 규모로 남녀 이용 공간을 분리해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특히 '소록도 사랑의 집' 게스트하우스 내에 자리 잡아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며 접근성 또한 높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해 불편하셨을 텐데 이제 새롭게 마련된 소록경로당에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든든한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어르신 복지에 대한 고흥군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흥군은 이번 소록경로당 개소와 더불어 총 34억 4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경로당에 등록 회원 수·일일 평균 이용 수·난방 유형에 따라 운영비·난방비·부식비·양곡 등을 차등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고흥군의 노력은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록경로당은 미래 지향적인 노인 복지 정책의 상징으로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록경로당의 개소는 소록도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고흥군이 추구하는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앞으로 소록경로당이 만들어갈 어르신들의 행복한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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