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산타축제 개막 D-2…공연·체험·먹거리·교통 전면 강화

전국 입력 2025-12-23 19:25:02 수정 2025-12-23 19:25:0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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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머무르며 즐기는 겨울 관광, 체류형 축제로 진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막을 앞둔 '2025 임실 산타축제' 홍보 이미지. 눈썰매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등 축제 주요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 겨울축제이자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2025 임실 산타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3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공연·체험·먹거리·교통 대책을 전면 보완해 단순 방문형을 넘어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겨울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특화형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공연 콘텐츠의 강화다. 산타축제 최초로 초대 가수 공연을 도입해 개막일인 25일에는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 27일에는 걸그룹 라잇썸과 가수 짜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산타 퍼레이드, 산타 복장 선발대회, 어린이 뮤지컬, 마술·버블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매일 이어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대폭 확대됐다. 가족 트리 만들기, 치즈케이크·초코퐁듀 체험을 비롯해 치즈컬링, 플로팅볼 눈싸움, 산타 썰매 체험 등 겨울 테마 콘텐츠가 운영된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겨울 대표 체험 콘텐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빙어 잡기 체험장은 운영 면적을 두 배로 넓혔고, 눈썰매장은 60m 6라인 대형 시설과 48m 4라인 소형 시설을 추가해 연령대별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치즈캐슬 앞에는 높이 10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루돌프 조형물과 포인세티아 장식을 더한 포토존을 조성해 겨울 감성을 더한다.

먹거리 역시 규모와 종류를 확대했다. 대형 음식 부스에는 다슬기탕, 시래기 육개장, 소고기뭇국, 능이 닭곰탕 등 국물 요리부터 치즈돈가스, 황태해장국, 국수·김밥·만두류까지 11개 업소가 참여한다. 치즈연구소에서 지정환홀 구간에는 치즈붕어빵·치즈호떡·군밤 등 겨울 간식거리를, 이벤트 광장에는 분식 부스와 푸드트럭을 배치해 공연·체험 사이 편리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임실N치즈 등 유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교통 대책도 강화됐다. 지난해 혼잡을 반영해 셔틀버스를 기존 3개 코스 8대에서 14대로 증차하고, 교통전문요원 400여 명을 투입해 주차·동선을 집중 관리한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올해 산타축제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 교통까지 전반을 보완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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