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 후 폭염…파종 앞둔 제주 당근 등 생육 부진 걱정
경제·산업
입력 2025-07-05 15:23:40
수정 2025-07-05 15:23:40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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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무더위에 이달 파종을 앞둔 당근 재배 농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비가 온 직후나 충분히 물을 준 이후에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구좌읍에서 당근 파종 이후 장기간 가뭄이 이어져 파종해도 발아가 안 되거나 새싹이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콩의 경우에도 요즘 파종해 9월에 수확하지만, 최근 비가 적어 발아율이 떨어지고 생장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이 적었던 마른장마가 보름만에 끝나고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지자 제주 농가에선 농작물 생육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공공관정 468곳 및 급수탑 134곳 등 급수시설을 정비하고 읍면동별로 보유하고 있는 가뭄 대응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또 양수기 176대, 이동식 물탱크 451개 등을 농가에 대여하는 등 공용 물탱크 설치와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도 폭염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가축 관리 및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제주 연안 바다에서는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가 발효돼 제주도가 고수온 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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