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SpaceX와 특수합금 장기 공급 계약…美 관세 무관 전망"

금융·증권 입력 2025-08-01 09:11:11 수정 2025-08-01 09:11:11 권용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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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분석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스피어가 SpaceX에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스피어는 최근 SpaceX에 10년간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 만료 후 최대 3년간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한다. 계약 종료일까지 구매 예정 금액은 약 10억달러로 추정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주한 5548만달러(한화 772억원)의 경우 초기 수요예측 금액의 6개월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계약 상대방이 공개된 이유는 SpaceX와 스피어의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와는 무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니켈 합금을 의미하는 Chapter 75 계열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HTS 코드 75로 시작되는 니켈 합금이 되기 위해서는 니켈 함량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며 “SpaceX로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력 제품이 니켈 비중이 5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영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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