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어쩌나”…전국 공급 절벽 현실화, 대안은?

경제·산업 입력 2025-08-01 09:00:07 수정 2025-08-01 09:00:07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전국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만743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33만6199가구)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인허가와 분양 감소로 이어지면서, 결국 올해 '입주 가뭄'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공급 절벽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인허가와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앞으로 2~3년간 입주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과 스트레스 DSR 3단계 등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잇따라 시행되면서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기분양 단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월 27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마친 분양 단지는 이번 대출 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데다, 신규 분양 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서다.

선착순 계약의 가장 큰 매력은 청약통장 없이도 브랜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약 가점이나 거주 지역, 무주택 요건 등 까다로운 조건을 피할 수 있다 보니 이른바 ‘청포자(청약포기자)’들 사이 새로운 내 집 마련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에서는 모아건설산업과 모아주택산업이 공급하는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공급 절벽과 대출 규제 이중고 속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929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국민평형이 3억원대라는 분양가로 공급될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계약금은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2차 계약금은 대출 이자 지원(대출 승인 시) 혜택을 마련했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한시적 계약 축하금 500만원 지원을 더해 실제 입주까지 들이는 자금이 없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우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양주 백석까지 잇는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서울 시내 알짜배기 지역을 지나 개통 시 양주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양주시 서부권에 계획된 백석지구, 광석지구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사업 완료 시 이 일대에는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인구가 유입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현재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일원에 위치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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