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조6287억…전년比 6.6% 감소
금융·증권
입력 2025-07-31 17:20:33
수정 2025-07-31 17:20:33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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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농협리츠운용을 제외한 계열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어들면서, 그룹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감소로 이어졌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조 97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카드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70%를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이 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조329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유가증권과 외환파생부문의 순익은 17.6% 늘었고, 수수료 수익은 11.3%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5%, 10.35%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2분기 연속으로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농협금융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지난해 말 대비 0.08%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0.8%로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협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지난해 말 12.16%에서 6월 말 기준 12.37%를 기록하며 21bp 올랐다.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3152억원에서 5.1%늘었다.
자회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NH농협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줄어든 1조1879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생명은 동기간 대비 5% 이상 감소한 154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동기간 대비 20% 이상 줄어든 8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동기간 대비 10% 늘어난 4650억원을 기록했고, NH농협리츠운용의 순익은 38억원으로 동기간 대비 24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이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등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가 예상된다"며 "농업·농촌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농협금융 계열사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총 3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한 사회공헌금액은 1360억원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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