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활용 가능성 커져…목표가↑-삼성

금융·증권 입력 2025-07-08 09:11:20 수정 2025-07-08 09:11:20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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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52% 증가"

[사진=LG화학]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삼성증권은 8일 LG화학에 대해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및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이 보유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일부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높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부여된 자회사 지분에 대해 할인율 축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 중 절대 지배력 유지를 위한 보유 지분율을 60%로 가정하고, 해당 지분에 대한 NAV 할인율은 85%로 유지했다. 그러나 유동화 가능한 잔여 지분 21.8%에 대한 NAV 할인율은 기존 85%에서 55%로 축소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존 9조7000억원에서 13조1000억원으로 높아지는 자회사 지분에 대한 인식 가치를 반영해 LG화학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50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3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첨단소재 및 기초소재 실적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자회사의 깜짝 실적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망치 3150억원을 대폭 상회한 결과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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