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쌀 전업농과 함께 폭염 대비 ‘주민생명 지킴이’ 본격 가동

전국 입력 2025-07-17 10:49:28 수정 2025-07-17 10:49:28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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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쌀 전업농‘주민생명 지킴이’발대식 개최...회원 1만여 명 활동
농업 현장과 가장 밀접한 쌀 전업농 활용, 농업인 인명피해 최소화

[사진=경북도]
[서울경제TV 경북=김아연 기자] 경상북도는 7월 14일, 칠곡군 팔공산평산아카데미연수원에서 쌀 전업농 경북연합회 임원과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주민생명 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는 평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7월 10일 기준 경북의 온열질환자는 1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명) 대비 2.7배나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경북 농촌 지역에서는 야외 농작업이 많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폭염 대책 기간인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쌀 전업농 경북연합회원 1만 58명을 ‘주민생명 지킴이’로 편성해 농업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생명 지킴이’는 폭염에 취약한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마을별 순찰을 통해 농작업 자제를 유도하고, 작업 중인 농업인에게는 충분한 휴식과 2인 1조 작업을 권장한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냉수 제공, 그늘 이동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고령농 등 취약 농가를 방문하고, 폭염 예방 리플릿을 배부하는 한편, 마을순찰대와 협력한 공동 예찰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의 폭염 대응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주민생명 지킴이 활동을 통해 농촌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폭염 피해 예방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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