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마어서대피 프로젝트’ 전면 가동…“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전국 입력 2025-07-17 19:48:31 수정 2025-07-17 19:48:31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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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 대비 전 시군 마을 사전 대피체계 가동

[사진=경북도]
[서울경제TV 경북=김아연 기자] 이철우 도지사는 17일, 장맛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지역에 ‘마어서대피’ 긴급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했다.
특히 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과 지난해 산불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주민 사전 대피 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도 지역에는 시간당 45.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 전역에 걸쳐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전 시군에 즉각적인 대응 명령이 내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행정력과 마을순찰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 지기 전까지 위험 지역 주민을 반드시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는 기존 재난대응체계인 마을순찰대를 전면 가동하고, 산사태 고위험 지역과 산불피해지 인근 주민들에게는 사전 안내를 통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우선 파악해, 공무원과 순찰대가 직접 대피를 돕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응급 복구용 장비와 인력을 주요 지역에 사전 배치하고, 예상치 못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 안전행정실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관측되고 있으며, 경북에도 토요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강수가 예보돼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5월부터 도내 5,189개 마을에 ‘마을순찰대’를 구성하고, 경북형 사전대피시스템인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 중이다.

‘마어서대피’는 ‘마을 순찰대와 함께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민 주도형 재난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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