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리뷰, 안도 다다오 작품집 ‘빛과 공간’·’빛과 색채’ 출간

경제·산업 입력 2025-07-18 10:00:11 수정 2025-07-18 10:00:1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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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첫 공식 작품집…국내 최초 발간

유엑스리뷰가 출간한 안도 다다오의 첫 공식 작품집 '빛과 공간', '빛과 색채' [사진=유엑스리뷰]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유엑스리뷰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의 첫 공식 작품집 '빛과 공간', '빛과 색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될 작품집에는 다른 국가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안도 다다오의 모든 대표작이 수록돼 국내 예술 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노출 콘크리트’라는 단단하고도 절제된 소재를 빛과 공간의 언어로 바꾸어낸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의 건축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공간과 시간, 감정의 흐름을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예술적 평가를 받아왔다. 국내에서도 제주 유민미술관, 글라스 하우스, 본태박물관, 최근 개관한 서울 엘지아트센터 등 그의 손길이 닿은 건축물이 다수 존재한다. 건축 마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 그의 공간을 찾아 전국을 순례하듯 방문하는 열기를 보일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전 세계에 흩어진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과 대표작을 총망라한 공식 작품집은 그간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유엑스리뷰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건축계와 출판계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대형 프로젝트로, 안도 다다오의 ‘빛과 공간’, ‘빛과 색채’를 처음으로 정식 출간하게 됐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은 단순한 건축 사진집을 넘어선다. 리차드 파레(Richard Pare) 캐나다 건축센터 초대 큐레이터는 그의 건축 전문 사진에 각 건축물의 설계 도면 및 해설, 건축가의 사유를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집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를 물리적 형태 너머의 철학과 미학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출간을 주도한 유엑스리뷰는 2015년 설립 이후 데이비드 호크니, 디터 람스, 히사이시 조 등 다양한 예술 분야 거장들의 도서를 출간하며 국내 최대 예술·디자인 전문 출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디올(Dior)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패션 하우스와 협력한 아트북을 제작한 바 있으며, 한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 예술가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획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출간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우선 공개된다. 이는 독자와의 거리감을 줄이고, 더 깊은 예술적 교감을 실현하려는 유엑스리뷰의 전략적 선택이다. 수 천 권 단위의 대형 제작비가 투입되는 출판 프로젝트로서, 독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아트북’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출판 실험이기도 하다.

유엑스리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축가의 작업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안도 다다오가 빛과 공간, 색채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깊은 철학을 고스란히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수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이 작품집을 통해, 그의 건축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도 다다오 공식 작품집 '빛과 공간', '빛과 색채'는 와디즈 페이지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며, 일반 서점 출간은 향후 일정이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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