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자회사 AR알루미늄 지분가치 2680억 인정받아 투자유치

경제·산업 입력 2025-07-18 11:08:41 수정 2025-07-18 11:08: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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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확보로 알루미늄 리사이클링 공정구축 시설 투자”

[사진=알멕]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의 자회사인 AR알루미늄은 18일 750만 달러(104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AR알루미늄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증자로 기존 주주 중 미국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만 참여해 진행됐다.

AR알루미늄은 2022년 설립이후 미국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1차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2차 투자를 통해 AR알루미늄의 자본을 확충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 금액인 750만 달러는 지분비율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AR알루미늄의 가치를 2680억원의 밸류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오는 3분기부터 알루미늄 리사이클링 공정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 적용으로 추가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탄소국경세 등의 규제를 극복하는 친환경 공정이 적용되어 가격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로써 이번 투자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멕은 북미,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190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정책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에도 미국 글로벌 완성차인 파트너 회사로부터 750만 달러의 자금조달을 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사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멕은 전기차 부품의 경량화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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