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KOICA와 베트남 여성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07-18 11:04:19 수정 2025-07-18 11:04:19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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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자립 지원 위한 민관협력사업 추진

플랜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진행하는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교육에서 한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플랜코리아]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서 소수민족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착수식은 지난달 3일 베트남 꽝찌성 동허이시에 위치한 사이공 호텔에서 열렸다. 착수식에는 꽝찌성 농업환경국 부국장, 여성연맹 부회장, 플랜 베트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업이 진행되는 베트남 꽝찌성은 홍수, 산사태,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농업에 생계를 의존하는 소수민족의 생활과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전통적인 성 역할과 자원 접근의 제약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며, 이는 지역사회의 빈곤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플랜과 KOICA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소수민족 여성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생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네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주민들이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 및 생계 관련 기술 워크숍, 현장 중심의 교육과 개별 맞춤 코칭, 실질적인 기술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농업 기반의 생계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조모임을 구성해 자립할 수 있도록 장비와 보조금을 지원하고, 무역박람회 참여 기회를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도 돕는다.

여성들이 리더십을 키우고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 간 교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여성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법을 교육하고, 지역의 사회경제 개발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여성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플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속에서 특히 취약한 위치에 있는 소수민족 여성들이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통해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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