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계, 글로벌 경쟁력 열위…효율적 지원 필요"
경제·산업
입력 2025-07-25 08:41:47
수정 2025-07-25 08:41:47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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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국내 부품업계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경쟁에선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부품산업의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주요 부품기업의 영업이익 합계는 4조5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매출 합계는 0.18% 증가한 124조691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13%에서 3.62%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119개 사, 중소기업 94개 사를 대상으로 했고 현대차그룹 계열사 5개 사가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률은 0.97%포인트 올라 3.49%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0.66%포인트 오른 2.22%다. 비계열 대·중견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3.81%다.
전체 213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4조8894억원으로 2023년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비율은 3.46%에서 3.92%로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 기업들과 비교하면 수익성과 연구개발 투자액은 열위에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럽연합(EU)이 선정하는 세계 2천개 기업에 포함된 부품기업 103개 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23년 7.5%로 국내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평균 4.7%로 국내 업계(3.92%)를 웃돌았다.
보고서는 "국내 부품업계가 미국의 통상 압력, 중국의 추격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 기업 대비 열위에 있는 환경을 고려하면 혁신역량 강화와 사업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전문 인력 보유 여부, R&D 투자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의 효율적인 지원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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