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루미엔㈜와 5200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반도체 유리기판 기술 국산화 및 1000여 명 고용 창출 기대

전국 입력 2025-07-29 22:06:27 수정 2025-07-29 22:06:27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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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고부가가치 반도체 응용소재인 반도체 유리기판 분야 5천 억원 투자
젊은 인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기술력 확보, 양산준비

[사진=경북도]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7월 28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루미엔㈜와 5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루미엔㈜는 지난 6월,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기반으로 한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역 청년 기술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출범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 따르면, 루미엔㈜는 오는 12월부터 시제품 테스트 및 양산라인 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1023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 고속화, 저전력화 추세에 부응하는 핵심 소재로, 기존 세라믹 기판 대비 전력 효율과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다.

현재까지 상용화 사례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코닝, 삼성전자, 앱솔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루미엔㈜는 자체 시제품 검증을 마쳤으며, 전 공정을 자체 내재화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춘 상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유리기판 기반 기술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한, 단순한 제조 설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인재 채용과 지역 협력 생태계 조성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루미엔㈜의 반도체 유리기판 및 테스트 소켓 분야 투자는 구미를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1기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향후 계획된 2기 투자까지 원활히 이어지길 기대하며, 루미엔㈜가 유리기판 기반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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