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 손편지에 담긴 진심... 9월부터 2차 심층진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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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29 22:16:18
수정 2025-07-29 22:16:18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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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덕분에 불안한 마음이 줄었어요”

군은 이번 진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차 진료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의성군은 3월 24일부터 경상북도, 청도군, 국가·영남권 트라우마센터, 산업안전공단 직업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일시대피소 및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초기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100명을 선제 발굴해 집중 관리해왔다.
이후 경북대학교병원 전문의들이 총 14회에 걸쳐 직접 현장을 찾아 1:1 심층 상담과 정신건강 약 처방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으며, 이에 따라 고위험군 다수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 접어들고 급성 스트레스 및 불안 증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평면 중율리의 주민 우○○씨는 “남편이 산불 현장에서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정민 교수님의 진료와 따뜻한 위로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손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안평면의 80대 부부는 64년간 살아온 집이 전소된 충격으로 우울증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며, 거동이 어려워진 이후에도 보건소장의 방문 진료와 일상 훈련 지원으로 의료 공백 없이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의성군은 이번 1차 진료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세밀한 심리 지원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차 현장 심층진료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로 상처 입은 마음까지 보듬는 복지 행정을 실현하고자, 앞으로도 체계적인 심리회복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서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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