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2분기 실적 전망에…희비 엇갈린 '네카오'
경제·산업
입력 2025-08-04 18:35:42
수정 2025-08-04 18:35:4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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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와 네이버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에 힘 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인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 이어진데다 각종 리스크까지 맞물리면서 매출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7일과 8일 각각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상반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 성장과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에 힘 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카카오는 각종 리스크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2조9049억 원, 영업이익은 5281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1%, 영업이익은 약 12% 오른 겁니다.
네이버의 호실적을 견인한 건 커머스 부문입니다.
올 3월 출시한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다, 스마트스토어 수수료가 인상되며 커머스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이해진 창업자가 경영에 복귀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 투자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반면 카카오의 실적 전망은 어둡습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9511억 원, 영업이익은 12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겁니다.
카카오의 실적 부진을 이끈 건 콘텐츠 사업의 침체 여파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음악과 웹툰 등 콘텐츠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카카오의 2분기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91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잇따른 사법 리스크도 카카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를 둘러싼 주가조작 논란은 여전히 법적 공방이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너리스크를 해결해주는 등의 대가를 약속 받고 부실 기업 투자를 집행했다는 이른바 ‘집사게이트’에 휘말린 상황입니다.
업계는 올 하반기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과 AI 서비스 ‘카나나’ 정식 출시가 카카오의 실적 반등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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