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중증도 분류 기반 이송병원 선정 체계’ 본격 시행…도민 홍보 강화

전국 입력 2025-08-07 09:10:18 수정 2025-08-07 09:10:18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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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에 맞춤 병원 선택,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진=경북도]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중증도 분류(Triage)’를 기반으로 한 이송병원 선정 체계를 본격 시행하고, 이에 대한 도민 홍보와 언론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또는 지역 관행에 따라 병원을 선택해 이송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에 맞는 병원을 체계적으로 선정해 이송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의 증상, 의식 수준, 활력 징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중증도를 판단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과 가용 정보를 함께 고려해 중증 환자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경증 환자는 신속한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를 통해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현장 대응력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응급실 과밀 여부, 전산장애, 장비 이상 등 병원의 진료 여건도 함께 반영해 이송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가 특정 병원을 요청하더라도 해당 병원이 진료가 불가능하거나 진료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된다.

아울러 응급실 도착 이후의 진료 순서는 병원 의료진이 중증도에 따라 결정하게 되므로,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더라도 실제 진료 순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환자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현장 구급대원의 설명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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