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강선우 당 국제위원장에 유임…"당직 인사 완벽"

전국 입력 2025-08-09 12:29:07 수정 2025-08-09 12:29:07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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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8·2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마치 제가 되기를 원했던 것처럼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전대 직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전한 뒤 "저는 그 목소리만 들어도 그 감정과 기분 상태가 어떤지 안다. 대통령이 조만간 부르시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자신의 당직 인사와 관련해 "(선거에서) 저를 지지했든, 안 했든 일을 잘하면 그 자리에 맞게 인사를 한다"며 "실사구시형 탕평 인사로 언론에서도 당내에서도 시비 거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다"고 자찬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져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의원에 대해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해서 (당) 국제위원장 역할을 했는데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국제위원장 유임' 이렇게 써놓고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6선 중진이자 당내 초강경 성향의 추미애 의원을 국회 법제사위원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고위원들한테도 얘기를 안 하고 저랑 김병기 원내대표만 알았다"며 "어떤 최고위원이 '(인사 방향이) 맞기는 맞는데, 우리하고 상의를 좀 더 해달라'라고 하기에 다음부터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한 번 얘기할 거 두 번 얘기하고, 세 번 더 상의하는 모양새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 등에서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레토릭(정치적인 수사)이었는데, 사람들이 진짜 악수를 안 하는 걸로 받아들여서 악수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TV조선하고 채널A는 내가 안 한다고 그랬다"고 밝혔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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