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46년만 재건축…“매매 물건 실종”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7:20:00 수정 2025-09-03 18:54:4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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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46년 만에 재건축됩니다. ‘35층 규제’가 풀리며 49층 5893세대로 재탄생할 전망인데요. 개발 기대감에 이 단지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강남권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들도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깁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현재 14층, 4400여 세대인 이 단지는 앞으로 최고 49층, 5800여 세대 규모로 탈바꿈됩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세대수와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층수제한과 사업성이 부족하단 이유로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2015년 주민들이 50층 재건축안을 제안했지만,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35층 규제’에 막힌 겁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이 높이 제한을 49층으로 완화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재건축 계획이 가결된 데에는 1090가구 공급을 포함한 공공기여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싱크]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사업성이 조금 부족했던 재건축 단지들도 장기적으로는 공공 분양을 활용해서 재건축을 시행해 나가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시킬 가능성이 크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상 용적률이 200% 이상인 단지는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다는 분석.
다만, 이번 은마아파트(용적률 204%) 사례처럼 공공기여를 통한 신속 승인이라는 구조를 다른 재건축 단지도 적용할 거란 관측입니다.

서울시 발표 직후 은마아파트에선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아파트값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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