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9월부터 모의 면접 서비스 ‘진학 PEN AI’ 운영

영남 입력 2025-09-04 09:51:11 수정 2025-09-04 09:51:11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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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면접부터 실제 면접까지 AI 통해 학습

학생이 ‘진학 PEN AI’를 이용한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9월부터 부산지역의 대입 수험생들은 개개인 특성에 맞는 AI(인공지능) 기반 모의면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바탕한 서류면접부터 실제 면접에서의 자세, 목소리 톤 등 세세한 부분까지 AI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모의면접 서비스 ‘진학 PEN AI’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학 PEN AI’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서류면접 ▲일반면접 ▲제시문 기반 모의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단계별 진학 준비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 중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면접에서는 AI가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면접에 여러 번 참여해도 매번 새로운 질문을 생성해 폭넓은 연습 기회를 제공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는 학생의 답변과 모범 답안을 AI가 비교 분석해 유사도를 평가하고,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질적인 피드백과 심도 있는 자기주도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의면접 종합 분석 리포트에서는 학생의 행동과 음성을 다각적으로 진단한다. 시선 분포, 제스처, 자세 각도, 어깨 움직임 등 세밀한 ‘행동 분석’부터 목소리의 톤과 말하는 속도와 같은 ‘음성 분석’까지 다양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면접 태도와 전달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진학 PEN AI’는 2만 5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합격자 정보 ▲면접 후기 등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 제공은 물론, 진학 시뮬레이터 등 맞춤형 진학 설계 도구를 함께 운영하며 공교육 내 학생 중심 진학 지원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내년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반응형 면접 문항 자동 생성 ▲합격자 결과 기반 데이터 고도화 등 AI 시스템의 기능을 한층 더 정교화해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학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진학 지원 환경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AI 기술을 활용해 진로·진학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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