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금융·증권
입력 2025-09-12 19:52:20
수정 2025-09-12 19:52:2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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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직원들을 만나 "마주한 현실이 안타깝지만 금융위 잘못은 아니다. 어딜 가더라도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또, 차를 타고 정부서울청사를 떠나기 전 임직원들에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31일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에 돌입해 티메프 사태 해결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 등 긴급회의를 개최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이임식 없는 조용한 퇴임은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18년 만에 해체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조직 개편방안은 국무총리 소속 기획예산처를 신설해 기획재정부의 예산기능을 이관하고, 기재부 경제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기존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에 이관하고, 금융감독 기능을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금감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별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재 금융위 내부적으로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사실상 금융위 해체이자 재경부 흡수라는 의견이 다수다. 무엇보다 직원들은 의견 수렴, 공청회 등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 결정을 내린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같은 날인 12일 오후 3시 30분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 전 직원 대상 조직개편 설명회가 진행됐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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