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소득 상위 10% 제외

전국 입력 2025-09-18 13:41:01 수정 2025-09-18 13:41:0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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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신청…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보성군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히 모든 군민에게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적용해 지원이 꼭 필요한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초과,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가구와 일정 기준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1인 가구는 직장·지역 가입자 모두 건강보험료 22만 원, 4인 가구는 직장 51만 원, 지역 50만 원이 초과될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세밀한 기준을 적용해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차등 지급 방식은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보성군의 고민이 담긴 결과로 풀이된다.

보성군은 이번 2차 쿠폰 지급에서도 1차 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경로당·요양병원·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신청부터 쿠폰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해 준다. 이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정책으로 복지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쿠폰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카드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 포인트는 첫 주에 한해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 혼잡을 막을 예정이다.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신속한 소비를 유도하여 지역 경제에 빠른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이 99.6%라는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2차 지급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군민 모두가 지역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보성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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