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 원 돌파…답례품 효과 '톡톡'

전국 입력 2025-09-18 13:59:45 수정 2025-09-18 13:59:4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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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군수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정착에 최선"

공영민 고흥군수(사진 가운데)가 18일 군청 우주홀에서 전남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억 원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올해 고향사랑 기부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전남 최초 기록을 세웠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나 증가한 놀라운 성과다. 이는 고흥군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기부 시스템과 매력적인 답례품으로 기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고향사랑e음'과 전국 농협은행, 민간 플랫폼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덕분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한가위 이벤트와 원스톱 상담 창구를 운영해 기부자들이 언제든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다시 기부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했다.

성공의 핵심은 바로 '답례품'이다. 고흥의 자랑인 유자·석류·김·미역·한우 등 고품질 특산물들이 기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부자들은 믿을 수 있는 청정 고흥의 농수산물을 받으며 만족하고 지역 농어민들은 소득 증대 효과를 얻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많은 분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전남 최초 1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편리한 절차, 확실한 혜택, 투명한 집행으로 보답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연말까지 20억 원을 목표로 기부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지정 기부를 확대해 기부자들이 자신의 기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흥군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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