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뮤직ON 페스티벌, 9만5천 명 열광…전국구 축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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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2 15:54:52
수정 2025-09-22 15:54:52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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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친환경⋅경제 '일석삼조' 효과 거둔 페스티벌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광산뮤직ON(온) 페스티벌에 9만5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전국구 축제로서의 이름을 알렸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대성황 속 마무리됐다. 특히, 가을, 자연과 음악을 결합한 감성형 축제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다시 보기 힘든 최고의 축제", "1년에 두 번은 열어야 하는 축제"라는 찬사를 쏟아냈고 마지막 무대가 끝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페스티벌의 열기와 감동의 여운을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세번 째를 맞이한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 대표 음악 축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새롭게 발굴한 시민참여형 콘텐츠와 프로그램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축제'의 면모도 확인됐다.
이번 페스티벌에 출연진으로 참가한 10CM(십센치), 황가람, 크라잉넛, 이현, 글렌체크, 유다빈밴드, 우디, 행주, 카디 등 국내 대표 뮤지션 10팀은 매 무대마다 시민들의 흥과 감성을 휘어잡으며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지난해 시민에게 잊지 못할 곡예비행을 선사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올해도 참가해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의 열기와 감동이 더해지자 시민들은 페스티벌이 열린 황룡강 장록습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표하며 "이런 명품 공간이 있는지 몰랐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마디로 재미와 감동, 환경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광산구는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로 변신을 도모했다.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관, 판매점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주요 출입구 등에 다회용기 반납함을 둬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편하게 먹거리를 즐기게 유도했다.
축제에 사람들이 몰려오자 인근 상가의 매출도 최대 5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가 열린 이틀동안 주변 상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대기줄까지 서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안전 축제'를 지향하면서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의 안전운영 인력이 활동하여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큰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9만 5000명이 하나가 돼 즐기고, 행복했던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의 탄생을 알린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지속해서 발전‧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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