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제네시스 출범 10년…‘고성능·럭셔리’ 승부
경제·산업
입력 2025-09-24 18:44:22
수정 2025-09-24 18:44:2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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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판매 확대를 넘어,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검증과 고성능 라인업 확장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인데요.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산차 품질에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가 지난 주 미국 뉴욕에서 연 CEO 인베스터 데이.
이 자리에서 고성능 브랜드 N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5년 정의선 회장 주도로 출범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은 2030년까지 연간 10만 대 판매를 내걸었습니다.
출범 초기 2000대에 불과했던 판매는 지난해 2만6000대로 늘었고, 누적 판매는 14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해외 판매로, 글로벌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 N은 미국과 유럽을 넘어 호주, 캐나다, 중국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포함해 7개 차종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2015년 독립 출범 이후 누적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2030년까지 연간 35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
제네시스는 전동화 전략에 더해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를 신설하며 브랜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첫 양산 모델 GV60 마그마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경주용 차량인 ‘GMR-001 하이퍼카’는 내년 3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WEC 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레이싱 팀을 통해 모터스포츠 무대에 본격 도전할 방침입니다.
업계는 모터스포츠 도전을 브랜드 홍보를 넘어,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이스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양산차에 이식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노릴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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