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전국 입력 2025-10-07 17:14:28 수정 2025-10-07 17:14:2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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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 촉구

김성 장흥군수(사진 왼쪽)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벼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 김성 장흥군수 등과 함께 약 한 시간 동안 피해 농경지를 둘러보며 심각한 병해 실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피해 농민들은 병 확산으로 인한 절망적인 상황을 직접 호소했다. 이어진 현장 보고에서 장흥군은 피해 규모를 설명하고 정부에 대한 시급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 지역에 대한 '농업재난재해' 인정"이라며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재해성 품종 개발 등 필요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올해 6월부터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과 집중호우가 병해 면적을 빠르게 확산시킨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병해 문제가 아닌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흥군은 지난 2일 전남시장군수협의회와 함께 '농업재난재해' 인정을 건의하는 등 농가 피해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벼 농작물 재해보험 병해충 특약 내용 안내와 미질 저하에 따른 수매 가능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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